하반기 공개채용 시즌을 앞두고 게임사들이 직원 채용문을 활짝 열었다.
2일 국내 주요 게임업체인 넥슨,NHN엔터,넷마블 등이 총 500명 규모의 공개채용을 실시하며 고용창출에 나섰다.
특히 올해 하반기 채용시장은 금융위기 수준으로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음에도 불구, 게임사들이 신입·경력직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선것. 대형 게임사뿐 아니라 모바일 게임으로 성공을 거둔 중소형 게임사들도 인력 채용에 팔을 걷어붙이며 채용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넥슨컴퍼니(넥슨·네오플·게임하이·넥스토릭)는 3일부터 24일까지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및 2014년 2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서류 접수를 받는다. 모집직무는 △게임프로그래밍 △게임기획 △게임아트(게임그래픽) △해외사업 이다.
회사측은 “정확한 채용 규모는 정해져있지 않지만 회사에 적합한 인재가 있다면 채용 규모를 늘릴 것이다”며 “채용 시장에 한파가 불어닥쳐도 게임사들은 인력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게임으로 반기매출 1000억 시대를 연 CJE&M 넷마블은 경력직을 중심으로 대규모 채용을 계획중이다.넷마블뿐 아니라 CJ게임즈등 자회사를 포함, 200명을 채용한다. 직무는 △게임개발 △게임 디자인 △글로벌 사업 PM △모바일 사업 PM이다.넷마블측은 “신입은 보통 상·하반기 CJE&M전체 인턴십으로 채용을 하고 있다”며 “이번 채용은 모바일 게임 성과에 따라 인력에 적극 투자하는 차원으로 경력직을 채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 상반기 실적 컨콜에서 하반기 채용 규모를 밝혔던 NHN엔터테인먼트도 인재 채용에 적극적이다. 2013년 상반기 게임 개발인력 150명을 채용했고,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자회사 포함 100명의 추가 게임 개발 인력과 함께 총 2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대형 게임사들이 대부분 경력직 채용에 무게를 실고 있다면 스마일게이트는 신입 채용에 집중하고 있다. 대학교를 찾아가 채용박람회를 열고 상담을 진행하는 등 젊은 피 수혈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모집분야는 △게임기획 △개발(클라이언트·서버·기술기반 R&D) △전략(경영전략·콘텐츠전략) △사업(신사업기획·글로벌사업개발·투자사업) △지원(자금·회게)다. 2일부터 30일까지 서류접수를 받고 다음달 10일 서류 합격자를 발표한다.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이자 온라인 게임 ‘카발’‘카발2’를 운영중인 이스트소프트도 게임분야 인재를 채용한다. 분야는 △게임개발(클라이언트·서버·서비스) △게임해외서비스 PM(영어·중국어) △모바일 게임기획이다. 자회사 줌 인터넷 및 보안 분야 인재를 포함 총 두자리 수 채용을 계획했다. 서류 접수는 지난달 26일부터 진행됐으며 이번달 23일이 마감이다.
이외에도 엠씨소프트, 컴투스 등도 현재 공개채용 계획을 발표하진 않았지만 수시채용방식으로 지속적으로 인재를 채용, 취업 활성화에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