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2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지난 7~8월 취급고 성장률이 10% 이상으로 견조, 경쟁사 대비 취급고 성장률이 아웃퍼폼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올려잡았다.
김지효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의 고성장은 고마진 상품과 고마진 채널 비중 확대를 통해 시현되고 있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이라는 체질 변화도 동반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상품별로 보면 의류 상품 단독 런칭과 이미용 등 유형상품 매출이 확대되고 있고 캠핑용 그릴, 제습기 등 7~8월 계절상품이 매출 호조세를 보였다”며 “또한 렌탈 매출이 취급고 성장을 리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대홈쇼핑은 상반기 여성 의류 브랜드 ‘엘렌 트레이시’를 독점 런칭했고 하반기에는 미국 캐쥬얼 브랜드 ‘페리엘리스’를 독점 런칭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경쟁사 대비 부진했던 단독 상품 런칭을 점진적으로 확대함으로써 고마진 상품인 의류비중이 지난해 대비 확대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채널별로 보면 고마진 채널 확대가 돋보이고 있다. 김 연구원은 “효율적인 상품믹스 덕분에 7~8월 TV, 인터넷 사업부 모두 두자릿수 성장세를 시현했다”며 “모바일사업부 매출액은 지난해 270억원에서 올해 700억원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