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3일까지 터키 이스탄불에서 ‘2013 이스탄불 한국상품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상품전은 지난 5월 한·터키 FTA발효 후 양국간 교역확대를 위한 시장진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국내 중소기업의 대(對) 터키 수출마케팅을 지원하고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와 연계해 국내 우수상품을 홍보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상품전엔 국내 대표 세계일류상품기업 52개사, 우수중소기업 68개사, 삼성전자, LG전자 등을 합해 8개 분야 총 122개사가 상품전에 참가한다.
전시장에는 한국홍보관과 ‘케이 웨이브(K-Wave)관’을 설치해 양국의 협력관계, 한국산업과 문화를 소개하고 현지 진출기업의 터키청년 채용박람회도 개최한다.
전날에 열린 한·터키 FTA 해외설명회, 한·터키 투자협력설명회 등은 이번 상품전과 연계·개최함으로써 420개 터키 바이어, 120개 인근국 바이어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한·터키 FTA는 시장개방 수준이 높고 원산지 수출자 자율발급 방식 등을 채택, 향후 국내 기업들의 FTA 활용률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이번 FTA 설명회 및 투자협력설명회는 현지 진출 기업 및 터키 바이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상품전엔 정홍원 국무총리가 참석해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정 총리는 "터키는 유럽-중동-아시아를 연결하는 관문으로 선진 EU시장의 교두보로 활용할 수 있는 전략시장이자 지정학적으로 전략적 요충의 국가"라며 "앞으로 경제협력은 물론 국제협력 및 공조를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