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스타 ‘빛과 그림자’]김향기 “학교 수업 따라가지 못해 힘들어… 기억 속에 오래 남는 배우 될래요”

입력 2013-08-3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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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을 하면 학교 수업을 따라가지 못해 늘 부담이에요. 그래서 방학을 활용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죠. 그러나 연기를 하면 즐겁고 재미있어요. 앞으로 계속 하고 싶어요.”

아역 배우 김향기는 13세의 어린 소녀이지만 연기에 대한 열정만큼은 성인 배우 못지않다. 유아잡지 모델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김향기는 영화 ‘마음이’(2006)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그림자 살인’(2009), ‘그대를 사랑합니다’(2011), ‘늑대소년’(2012), 드라마 ‘불량커플’(SBS, 2007), ‘밤이면 밤마다’(MBC, 2008), 지난 1월 종영한 ‘여왕의 교실’(MBC)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했다.

김향기는 “지금껏 했던 모든 작품이 기억에 남지만, 그중에서도 ‘여왕의 교실’에서의 심하나 역할이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많이 웃고 울면서 여러 사람과 함께 이야기들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처음 경험하는 것들이 많았다”며 “친구를 때리거나 뽀뽀 신을 찍은 것도 첫 경험”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반면 어린 소녀가 카메라 앞에서 느껴지는 중압감과 부담감을 이겨내고 연기에 몰입하는 것은 만만치 않다. 김향기는 “처음에는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힘들었다”며 “드라마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 연기한 적이 처음이었고, 그 부담감을 덜고 자연스레 촬영에 적응하는 부분이 어려웠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향기는 “연기는 저에게 뭔가 익숙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것 같다”며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어떤 배우가 되고 싶으냐는 질문에 김향기는 “여러 사람의 기억 속에 오래 남을 수 있는 배우, 제가 연기하는 작품이 기다려지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김향기는 영화 ‘우아한 거짓말’에 캐스팅됐다. 김향기는 “학교생활과 영화 ‘우아한 거짓말’ 촬영 준비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헤어스타일과 의상 등 맡은 캐릭터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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