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재정수지 46조2000억 적자…역대 최고

입력 2013-08-3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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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관리재정수지가 46조2000억원의 적자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5월 추가경정예산에서 계획된 적자규모인 23조4000억원보다 두배나 많은 수준으로 상반기 기준 관리재정수지 적자 중 역대 최고 수준이다.

기획재정부는 30일 발표한 ‘2013년 상반기 중앙정부 재정수지(잠정)’에서 올 상반기 관리재정수지는 46조2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였던 2009년 상반기 40조원이 조금 넘는 적자보다 높은 수준이어서 재정적자 우려감이 더 깊어지고 있다.

국민연금·사학연금·고용보험·산재보험 등 사회보장성기금을 포함한 통합재정수지는 28조6000억원의 적자를 나타냈다.

상반기 재정수지 적자규모가 증가한 이유는 조세수입이 10조1000억원 감소한데다 재정조기집행에 따른 지출이 7조9000억원 증가했기 때문으로 기재부는 풀이했다.

기재부는 하반기에는 세수부족 현상 완화와 재정집행 규모가 상반기보다 낮은 점 등으로 연간 관리재정수지가 추경 수준으로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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