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부연합 인사 수 명...밀입북 정황 포착

입력 2013-08-3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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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녹취록 보니...전쟁 준비하자 '충격'

통합진보당 내란음모 혐의 수사에 있어 핵심 대상인 경기동부연합 인사 6~7명이 지난 2011년 이후 최소 2차례 밀입북한 정황이 포착돼 공안 당국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들은 탈북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루트를 통해 중국을 거쳐 북한에 들어갔으며 남한에 돌아온 직후 경기동부연합 조직원 등이 참가한 비공개 회합을 두세 차례 가진 것으로 공안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공안 당국이 확보한 녹취록에 따르면 이 의원은 조직원들에게 “전쟁을 준비하자. 정치·군사적 준비를 해야 한다”며 “물질·기술적 준비 체계를 반드시 구축해야 한다”고 독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이 의원은 “미국놈들을 몰아내고 새로운 단계의 자주적 사회, 착취와 허위 없는 그야말로 조선민족 시대의 꿈을 만들 수 있다”며 “전국적 범위에서 새로운 미래를 구축하기 위한 최종 결전의 결사를 하자는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내란음모 및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 진보인사들이 북한과 전쟁 시 후방을 교란시켜 남한 정부를 전복시키는 구체적인 방법을 거론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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