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0일 네패스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목표가를 2만3000원에서 2만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하반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운 현대증권 연구원은 “네패스의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45억원(전분기대비 +49%), -20억원(적자확대)을 기록하며 예상을 하회했다”며 “이는 자회사인 네패스디스플레이의 적자폭이 예상보다 컸고 싱가폴 Pte도 애플의 모바일기기 판매량 부진에 따른 여파로 매출회복이 크지 않아 적자가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3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3분기 네패스의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50억원(+20%), 68억원(흑자전환)으로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자회사들의 적자폭이 축소되고 주력사업인 WLP와 DDI 사업부의 물량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