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보드 상장사, 전년比 매출·영업익·순익 모두 ↓

입력 2013-08-2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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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보드 상장사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프리보드에 등록된 50개 기업 중 보고서를 제출한 35개사(일반기업 19개, 벤처기업 16개)의 반기실적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매출액은 4888억1500만원으로 전년동기 5441억1400만원에 비해 10.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52억9000만원으로 같은 기간 동안 48.4% 급감했고 당기순손실은 218억40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경기침체로 인해 반기실적이 저조한 가운데 당기순이익이 적자전환한 가장 큰 이유는 코리아2000(프리보드 지정기업)의 영업외비용 중 종속회사의 지분법손실(253억1400만원) 때문이라고 협회는 분석했다.

만약 이를 제외할 경우 당기순이익은 34억74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3% 감소하지만 흑자는 이어간다고 설명했다.

지난 상반기 전년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한 기업은 대한바이오링크와 우일음료 등 2곳에 불과했다. 반면 적자로 돌아선 기업은 투에버, 코리아2000, 우신공업 등 7곳에 달했다. 상반기 실적 분석기업 35곳 중 흑자를 낸 곳은 21곳(60%)이며 14곳은 적자를 냈다.

실적 상위 10개 기업의 매출은 4064억8400만원으로 전체의 83.2%에 육박했다. 영업이익 역시 149억8100만원으로 98%에 달해 상위기업의 매출 쏠림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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