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 제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금융 이용이 불리한 서비스산업의 금융 지원 강화를 위해 ‘고부가서비스 프로젝트 보증’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정보통신 솔루션 개발, 문화콘텐츠 제작 등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서비스 용역수행 기업에 프로젝트 수행역량을 중심으로 단위 프로젝트의 성공가능성 여부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프로젝트 전주기에 걸쳐 제작자금을 지원한다.
용역공급 계약금액 기준 최대 60%까지 운전자금을 지원(용역계약 전에도 사업계획 금액의 20% 이내에서 최대 10억원 한도)하고 용역완료 후 받는 판매대금으로 보증을 상환하는 구조다.
기보는 올해 하반기 시범운용을 통해 제도시행 효과 및 보완사항을 파악하고 내년에는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보 관계자는 “지식문화 서비스 업체의 용역사업 수행 시 발생되는 자금수요와 대금결재간 고질적인 금융갭(gap)이 해소돼 완성도 높은 프로젝트 사업 수행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보는 지식문화 서비스업의 기술·시장·산업 특성을 반영한 지식서비스업 전용 기술평가 시스템을 자체 개발·운용하고 있으며 올해 7월 말 현재 1만2460개 업체에 2조7349억원의 기술보증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