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표준원이 국내 29개 신기술에 NET(New Excellent Technology·신기술) 마크 인증을 부여했다.
기표원은 29일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29개의 새로운 기술을 2013년도 제2회 신기술(NET)로 선정, 신기술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증된 29개 기술은 1차(서류·면접), 2차(현장심사), 3차(종합심사) 심사를 거쳐 평가가 이뤄졌다. 인증신청건 총 114건 대비 통과된 비율은 25% 수준이다.
특히 한전KPS가 개발한 ‘765kV 송전철탑의 활선상태 애자교체용 전력선 유압식 인상 기술’은 초고압 송전탑에서 송전선로를 지지하기 위해 설치된 애자가 낙뢰 등으로 손상될 경우, 유압을 활용해 단전 없이 교체할 수 있게하는 기술이다. 향후 전력의 안정적 송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바디텍메드가 개발한 ‘형광면역측정기를 사용한 마이크로시스틴 고속검출 기술’도 남조류에 있는 간질환 유발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Microcystin)’을 20분 내 측정할 수 있는 신기술로 강·저수지의 오염현장에서 빠른 시간내에 이를 검출함으로써 수질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기표원은 올 7월부터 신기술(NET)을 적용해 신제품(NEP) 인증을 신청할 경우, 기술성심사를 면제하는 제도를 도입, 인증신기술의 조기 상용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