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9일 대한유화에 대해 시황 호전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유영국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PE, PP 시황 호전 영향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9.8%,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113억원을 기록했다”라며 “2014년 하반기 EO/EG 신규설비 가동으로 외형 및 수익기반 확충이 예상돼 투자매력이 양호하다”라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2분기 주력제품인 HDPE/PP 시황이 중동물량 역내 유입 둔화와 중국 등 수요 호전으로 견고한 가격 흐름을 보인 가운데, 판매물량 증대와 나프타 투입원가 안정으로 C4 시황 약세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호전된 영업실적을 시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정실적이 상향됐지만 올해 영업이익률은 2.1%, ROE는 4.0%의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내년 하반기 신규투자 중인 EO/EG 가동 예정으로 연간 2500억원 수준의 매출 증대 효과와 기존 HDPE/PP 중심의 단순한 제품구조에서 제품 다양화 등으로 수익기반 확충이 예상된다”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