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라미란 “설경구, 저 남자 갖고 싶다” 사심 고백

입력 2013-08-28 18:01

▲설경구에 대한 사심을 고백한 라미란(사진 = CJ엔터테인먼트)

배우 라미란이 설경구의 매력에 푹 빠졌다.

영화 ‘스파이’(제작 JK필름,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의 언론 시사회 및 간담회가 28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설경구, 문소리, 다니엘 헤니, 한예리, 라미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라미란은 극중 다니엘 헤니의 매력에 반해 “제가 잡아오겠습니다”라는 명대사를 남겼다.

이에 라미란은 “실제 잡아오고 싶은 배우가 있느냐?”는 질문에 “잡아오고 싶은 남자배우는 정말 많다. 레이더망에 있는 분이 많지만 그 리스트는 공개 못한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그는 “예전에는 설경구를 아저씨처럼 봤는데 이번 영화에서 보니 액션이 정말 멋있었다. 예전 배 나온 설경구가 아니었다. 영화를 보면서 ‘저 남자 갖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 상태에서 잡아오라고 하면 설경구를 잡아오겠다”고 말했다.

라미란의 말에 설경구는 박장대소하며 “내가 만만하냐?”고 반문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스파이’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파이지만 마누라 앞에서는 꼼짝 못하는 김철수(설경구)와 항공사 승무원을 하고 있지만 남편에게 자비가 없는 영희(문소리)의 좌충우돌 스토리를 그렸다. 라이언(다니엘 헤니)은 영희를 유혹하는 베일에 쌓인 사나이다.

‘스파이’는 이승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오는 9월 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