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식구들' 진형욱 PD, 처월드 그려 "드라마 주제는 역지사지"

입력 2013-08-2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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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형욱 PD가 주말 안방극장을 찾는다.

진형욱 PD는 28일 오후 서울 장충동 앰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KBS 새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 제작발표회에서 이전작품과의 차별성을 설명했다.

진형욱 PD는 “‘왕가네 식구들’이 지금까지 있었던 이야기와 다른 주제를 다루는 것이 아니다”며 “그동안 시월드이야기를 많이 했었는데 이번에는 처월드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진다 ”고 말했다.

이어 진형욱 PD는 “개인적으로 나는 대가족으로 자랐다. 대가족드라마에 있어 내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문영남 작가와 이야기한 드라마 주제는 ‘입장바꿔 생각하자’이다. 드라마 기획 중 가장 큰 주제로 전달해야할 메시지가 역지사지다”라고 덧붙였다.

진형욱 PD는 “입장이 바뀌어가는 사회이야기, 배운사람과 못 배운 사람의 입장차이, 돈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차이를 입장 바꿔 생각 해보자는 생각에 만들었다”다고 작품을 기획한 의도를 설명했다.

‘왕가네 식구들’은 왕가네의 이야기를 통해 연어족, 삼포세대, 처월드 등 2013년 현재 대한민국의 가족문제를 리얼하게 그려낼 패밀리얼리즘 드라마다. 주말드라마의 여왕 문영남 작가와 유쾌한 연출력을 선보인 진형욱PD가 ‘수상한 삼형제’ 이후 3년 만에 또다시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왕가네 식구들’을 ‘최고다 이순신’ 후속으로 오는 8월 31일 첫 방송된다.

사진=방인권 기자(bink7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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