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경제석간 이투데이가 28일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멈춰버린 기적, 새로 쓰자’라는 주제로 연 토론회에서는 경제 전문가들과 여야 인사가 다양한 일화를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토론회에 발제를 맡은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은 토론 패널로 참석한 민주당 김진표 의원과의 1가구 3주택 양도세 부과 당시 일화를 공개했다. 강 전 장관은 “김 의원이 재정부 장관 시절 1가구 3주택 양도세 60% 부과 법안을 들고 왔다. 내가 세법 심사 소위원장을 맡고 있었는데 김 의원이 당분간 하고 고친다고 했는데 지금도 못 고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당시 저는 그런 주장 하지 않았고 당시 관료였던 이용섭 의원과 저를 착각하신 것 같다”고 해명했다.
김 의원은 현오석 경제부총리와의 경제민주화에 대한 대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사적인 자리에서 현 부총리에게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고 운을 띄운 뒤“소득세 최고세율을 야당이 주장하는 대로 2% 올리는 것, 1억5000만원 초과하는 자기소득에 대해 2% 더 부담하는 것이 사회에 얼마나 큰 반향을 일으키고 지나치게 경제민주화를 여러 가지 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밀어붙이려고 하는 진보세력에 대한 좋은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