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최대 적은 ‘자아도취’

입력 2013-08-2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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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최대 우려는 자아도취에 빠져 안주하는 것이라고 CNBC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가전부문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나의 가장 큰 우려는 우리가 달성한 것에 대해 만족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의 20여 제품은 전 세계에서 최고를 자랑하고 있지만 겸손하게 남아있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우리는 혁신을 지속해야 하며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제품을 제공한다는 목표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트레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삼성의 스마트폰 갤럭시 출하 규모는 2분기에 경쟁사인 애플의 세 배에 달했다.

같은 기간 삼성 스마트폰사업의 순익은 사상 처음으로 애플을 뛰어 넘었다.

삼성의 혁신은 지속되고 있다. 삼성은 오는 이르면 9월 초 스마트워치 ‘갤럭시기어’를 선보일 계획이다.

애플 역시 수주 안에 아이워치(iWATCH)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삼성이 애플을 앞서는 것이다.

윤 CEO는 “미디어에서 입는 스마트 기기에 대한 많은 보도가 있었다” 면서 “(입는 기기의) 이슈는 소비자들이 얼마나 편하게 될지에 관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입고 있는 것조차 의식하지 못할 정도”라면서 “이같은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면 큰 성공”이라고 덧붙였다.

윤 CEO는 “소비가전부터 통신기기, 반도체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삼성은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이는 각 사업의 시너지 효과 덕분” 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 내 협력을 통해 신기술 개발을 지속하고 있으며 세가지 핵심 사업은 서로 신기술을 공유하고 교환해 각각의 제품에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 사업의 수직적 통합은 미국 경쟁업체들을 상대로 매우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고 있다. 이를 통해 부품 부족 등의 문제에 노출될 가능성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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