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유아용품업체인 마마스앤파파스(Mamas & Papas)의 어보(Urbo) 유모차 금속 프레임에서 정전기가 발생했다. 논란이 일자 수입·판매처인 (주)모와부는 정전기 방지용 패치(마파어스맨)를 무상공급키로 했다.
▲사진은 '어보' 유모차이나 기사와는 무관.
최근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생후 4개월 된 영아의 손이 유모차의 금속 프레임에 닿는 순간 정전기가 발생해 심하게 놀랐다는 사례를 접하고 원인규명을 위해 시판제품을 조사했다.
해당 유모차를 조사한 결과, 유모차의 앞바퀴를 지지하는 알루미늄 프레임이 철 재질의 본체 프레임과 맞닿아 있었다. 이 때문에 유모차의 방향을 바꿀 때마다 앞바퀴 지지프레임이 바퀴와 함께 회전하면서 고정된 본체 프레임과 마찰하며 정전기를 일으켰던 것.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유모차의 구조가 지속적으로 정전기를 발생할 수 있다며 지난 6월 사업자에 대해 영유아의 정서적 안정 등을 위해 조속히 정전기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제조사와 수입업체는 정전기를 지면으로 흘려보낼 수 있는 정전기 패치(마파어스맨)를 개발, 공식 수입업체인 (주)모와부는 현재까지 판매된 3000여대의 유모차를 대상으로 정전기 방지용 패치를 제공하고 있다. 병행 수입된 어보 유모차를 구입한 소비자도 (주)모와부에 연락하면 정전기 방지패치를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