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한식 브랜드 비비고, 제2의 맥도날드 꿈꾼다”

입력 2013-08-2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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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매출 1조5000억 목표… 2억명 비비고 경험할 것

▲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알버슨 마트 내 '비비고 시식행사'가 진행중이다.

CJ그룹이 한식 브랜드 비비고를 오는 2020년 맥도날드 수준의 글로벌 브랜드로 키운다.

장현아 CJ제일제당 비비고담당 부장은 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소재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CJ 식품 글로벌 기자간담회’자리에서 “비비고는 오는 2020년 가공식품 전체 1조5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한국 식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2020년이 되면 비비고 레스토랑 누적 방문 객수가 2억2000만명으로 한국 인구의 4배 이상에 달하는 많은 사람들이 한식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비비고 브랜드를 브랜드를 총괄 디렉팅한 노희영 브랜드전략 고문은 “CJ그룹이 그룹의 뿌리인 ‘식품’으로 한류의 거대한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며 “CJ만이 할 수 있는 창조적인 브랜드 통합으로 한식 세계화를 통해 국가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을 높여 궁극적으로 그룹의 창업이념이자 경영철학의 뿌리인 ‘사업보국’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론칭한 비비고는 CJ푸드빌의 레스토랑과 CJ제일제당의 5대 수출 전략 제품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다. 인지도가 낮은 해외 시장에 레스토랑을 통해 먼저 한식의 매력을 전파하고 이를 경험한 이들이 비비고 제품을 구매해 한식을 가정에서도 즐길 수 있는 자연스러운 흐름을 유도하고 있다.

비비고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레스토랑 전체 해외 인력 중 10% 이상은 국내에서 파견한 인력으로 운영하고 현지 직원 교육을 강화하는 등 한식 전문 인력을 양성에 나선다. 해외 파견 인력의 경우 6개월 이상 한식의 우수성과 조리법, 현지 국가에 대한 이해까지 철저한 교육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가공식품의 경우 현재 만두와 햇반, 소스 중심에서 밥과 반찬류를 조합해 제품 하나로 든든한 한끼를 즐길 수 있는 ‘원밀 솔루션(One-meal Solution)’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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