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美 지표 변화 없으면 양적완화 축소…큰 위기 없을 것"

입력 2013-08-2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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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의 지표가 큰 변화가 없으면 양적완화 축소가 있을 것이며 이에 따른 큰 위기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28일 오전 투자은행(IB)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22∼24일(현지시각)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 회의와 관련 "(양적완화 규모를 줄이는 기준이 될)몇 가지 지표가 나오면 그에 따라 의사결정이 이뤄질 것"이라며 시장의 기대(양적완화 축소)와 다른 방향은 아닐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신흥국 금융위기 우려에 대해서는 "유동성 변화가 시작되면 시장의 기대와 괴리가 있는 시장이 표적이 될 것"이라며 "국지적으로 몇몇 나

라가 어려울 것이라는 얘기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김 총재는 또한 "국제금융가 초미의 관심사는 미국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 흐름이지만, 큰 위기가 올 것으로 보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언급했다.

김 총재는 이와 함께 "다들 우리나라에 대해선 비교적 잘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한다"면서 한국 시장에 대한 국제금융가의 신뢰 수준이 상당히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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