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27일(현지시간) 면을 제외한 상품 가격이 일제히 하락세를 연출했다.
9월 인도분 코코아 가격은 오후 5시59분 현재 전일보다 1.59% 빠진 t당 2408.0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코트디부아르에 비가 오면서 코코아 수확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코트디부아르는 세계 최대 코코아 생산국이다.
드류 러너 월드웨더 대표는 “코트디부아르의 코코아 재배 지역에 최대 20㎜의 강우가 예상됐다”면서 “내리는 비의 양이 다음 주 증가하고 더욱 넓은 지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트디부아르에서는 7~8월에 전례없는 가뭄이 지속되면서 코코아 수확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로 인해 코코아 값은 지난달 6.2% 상승했다.
조 맬라니 뉴엣지 상품 이사는 “계속되는 강우는 코코아 값을 끌어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설탕과 오렌지주스, 커피 가격도 하락했다.
9월 인도분 설탕 가격은 전일보다 0.84% 내린 파운드당 16.47센트를 나타내고 있다.
9월 인도분 오렌지주스 가격은 전일 대비 0.77% 하락한 t당 135.50달러에, 9월 인도분 커피 가격은 전일 대비 1.01% 떨어진 파운드당 112.90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반면 면 가격은 상승했다. 10월 인도분 면화 가격은 전일 대비 0.13% 오른 파운드당 85.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