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쳐)
27일 방송된 MBC 뉴스에는 인천 계양역에서 같은 전동차에서 내렸지만 출구에 따라 요금이 다르게 징수되는 상황이 전파를 탔다. 공항철도와 도시철도로 관리기관이 달라 생긴 상황이다.
문제는 요금 차이도 차이지만 3050원과 3450원 등 무려 400원이나 차이가 난다는 점이다. 두 출구의 거리차는 불과 20여 미터. 20미터의 차이에 따라 400백원이나 차이가 발생하는 셈이다.
이는 3년 전 수도권 환승 할인이 공항철도에 적용되면서 시작됐다. 환승을 하지 않고 공항철도만 이용하는 승객은 요금을 더 내게 되자 공항철도는 자체적으로 요금을 깎아주고 있다. 하지만 인천 지하철은 정해진 요금을 그대로 징수해 요금차가 발생한 것이다.
한편 공항철도측은 “승객이 요구하면 더 낸 돈을 돌려주겠다”고 밝혔지만 근본적인 대책은 아니라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