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빅3’, 소비자 만족도서 아시아·유럽업계에 밀려

입력 2013-08-2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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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업계가 자국 시장에서 해외 업체들에게 뒤처지고 있다고 CNBC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3년 미국 소비자만족지수(ACSI)에서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크라이슬러는 82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업계의 평균치 83을 밑도는 것이다.

아시아 자동차브랜드의 ACSI는 평균 84로 미국 ‘빅3’의 만족도를 웃돌았다.

유럽 브랜드의 ACSI는 85로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전체 20개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만족도는 1.2% 하락했다. 이번 조사에서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 브랜드는 제외됐다.

ASCI는 미국 자동차업체들이 생산 확대로 인한 자동차의 신뢰도가 떨어지면서 소비자 만족도 역시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GM과 포드, 크라이슬러 등 빅3는 수요가 늘면서 생산을 늘렸다.

데이비드 반앰버그 ACSI 책임자는 “공장 가동 시간을 늘려 생산을 확대하면서 미국 자동차업체들이 중심을 잃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자동차업체들이 수요에 맞추기 위해 생산을 과도하게 늘렸다”면서 “품질이 양에 밀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소비자 만족도가 크게 올랐고 닷지와 쉐보레가 부진했다.

ACSI는 지난 4월 초 4000여명의 미국인들을 상대로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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