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구단 기술이사를 맡고 있는 프레디 보비치는 기자회견을 통해 “그간 라바디아 감독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밝히며 슈나이더가 팀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슈나이더는 감독대행이 아닌 정식 감독으로 2015년까지 계약했다.
2010년 12월 슈수트가르트의 감독으로 자리한 라바디아는 지난 1월, 2015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시즌에는 팀을 DFB 포칼(독일컵) 결승까지 견인해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하지만 올시즌 3라운드까지 3연패를 당하며 17위까지 떨어졌고 결국 해임을 통보받았다.
후임 슈나이더 감독은 슈투트가르트에서 11년간 현역으로 활약했던 바 있으며 유스 시절을 포함하면 무려 20년간이나 슈투트가르트에 몸담은 인물이다. 현역 시절에는 주로 중앙 수비수로 활약했다. 2011년부터는 17세 이하 청소년팀을 이끌며 지난 시즌에는 17세 이하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성인팀 감독은 이번이 처음이다.
슈나이더는 취임사를 통해 “외부에서의 영입보다 유스팀 선수 발굴에 힘쓸 것”이라고 전제하며 “공격적인 축구를 통해 선수들의 사기를 올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슈투트가르트는 9월 1일 오후 더비 라이벌 1899 호펜하임과 홈에서 4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