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팩과 합병추진 DHP코리아, 상반기 영업이익률 25%

입력 2013-08-2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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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제1호스팩과의 합병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디에이치피코리아의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25%로 나타났다.

디에이치피코리아는 올해 상반기에 매출액 131억원, 영업이익 32억원, 당기순이익 28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42%, 105%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률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에 처음으로 20%를 넘은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25%까지 올라섰다. 2010년 6%에 머물렀던 영업이익률은 11년 16%, 지난해에는 20%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디에이치피코리아의 실적이 이처럼 호조를 보인 것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1회용 인공눈물의 자사제품, 수탁생산 매출이 모두 고르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자사제품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15.4%, 수탁생산은 55.2% 증가해 실적개선을 견인했다. 생산 및 판매증가로 설비 가동률이 80%에 육박하면서 규모의 경제 효과로 이익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레보플레쉬(항균제), 알러비드(알러지성 결막염 치료제) 등 삼천당제약에서 외주 생산해 판매하는 제품의 매출도 본격화되면서 발생하는 시너지 효과도 한몫을 했다. 이에 따라 디에이치피코리아의 올해 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27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에이치피코리아는 꾸준한 실적 개선 외에도 주식매수청구기간 중 매수 청구한 주식을 전량 소각해 합병 이후 주주가치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10월10일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