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 ZERO(제로) 원년의 해' 선언
서울시 산하 SH공사가 하자없는 '무결점 아파트'를 만들기 위한 주택품질평가에 나선다.
SH공사(사장 이종수)는 올해를 '하자 ZERO(제로) 원년의 해'로 정하고 26일 오후 2시 본사 대강당에서 결의대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SH공사는 품질평가위원회를 신설하고 공사 초기부터 아파트 완공 후 1년까지 하자보수를 진행하는 등 총 5단계에 걸쳐 품질평가를 실시한다.
각 공사 단계별 품질평가요소는 △1단계-기초공사(흙막이 가시설, 기초 및 지하층골조) △2단계-골조공사(조적, 방수, 기계, 전기 배관공사) △3단계-마감공사(공용, 전용부위 마감공사, 샘플하우스) △4단계-준공(공사완료후 준공 검사 단계) △5단계-하자보수(1년차 하자담보 책임기간)로 나뉜다.
SH공사는 이와 관련한 제도개선이 필요할 경우 권고·시정·자문토록하고 부실 시공에 대해 벌점을 부과하는 등 품질관리 통제시스템도 구축할 방침이다. 품질향상과 하자제로에 대한 책임의식을 강조하기 위해 건설현장에 투입하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서명운동도 실시한다.
SH공사 관계자는 "품질향상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매월 주요하자발생 사례에 대한 사전검토를 실시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 하자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