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슈퍼볼 광고 중단…신차 출시 앞두고 전략적인 슈퍼볼 광고
제너럴모터스(GM)가 2014년부터 슈퍼볼 광고를 다시 시작한다고 CNBC가 최근 보도했다.
팀 마호니 G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시즌은 승용차와 트럭 신모델 발표 계획과 맞다”면서 “슈퍼볼은 쉐보레 브랜드와 신차를 선보이는데 적격”이라고 강조했다.
GM은 지난 2012년 다음해에 미 프로풋볼리그(NFL) 챔피언 결정전의 TV 중계에 광고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결정했다.
GM 측은 당시 “슈퍼볼은 시청자가 많고 광고 파급 효과가 크다는 점을 인정하지만 광고단가가 너무 비싸다”며 중단 이유를 밝혔다. 슈퍼볼로 불리는 NFL 챔피언 결정전의 TV 광고는 초당 수억 원을 넘을 만큼 광고단가가 비싸다.
GM은 2008년 금융위기로 정부의 구제금융을 받게 되자 슈퍼볼 광고를 중단했다. 그러나 2011년에 3년 만에 광고를 재개했다.
조엘 에와닉 전 GM 최고마케팅책임자(CFO)는 사임 전 슈퍼볼 광고 중단과 관련해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에 따르면 지난 2월 슈퍼볼 챔피언 결정전의 시청자 수는 1억870만 명으로 집계됐다.
시청률이 높아 기업들은 슈퍼볼의 높은 광고 단가에도 불구하고 광고 송출에 경쟁하고 있다.
소셜가이드는 ‘2013 슈퍼볼 광고 보고서’에서 530만명의 사람들이 슈퍼볼 경기 도중 2610만건의 트윗을 했으며 100만명이 슈퍼볼 광고를 유튜브 등의 인터넷에서 시청했다고 집계했다.
GM은 지난 2012 슈퍼볼 광고에 300만~350만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에는 400만 달러로 늘었다.
앞서 GM은 중단했던 페이스북 광고도 재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