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동료 키슬링, “뢰브 감독 하에서는 대표 안 할 것”

입력 2013-08-2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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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손흥민의 팀 동료인 바이어 레버쿠젠의 공격수 슈테판 키슬링(29, 독일)이 독일 대표팀에 대한 미련을 접었다.

키슬링은 최근 일간지 빌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표팀에 대한 이야기는 더 이상 하지 않을 것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뢰브 감독 하에서 국가대표 키슬링을 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골을 넣은 후에 주변 사람들은 내게 항상 언제 대표팀에 들어가느냐고 묻는다. 이제 그런 질문들은 지겹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고 덧붙였다.

키슬링은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이와 비슷한 의견을 기술했다. “지난 3년간 대표팀에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뢰브 감독으로부터) 그 어떤 말도 듣지 못했다”며 간접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키슬링은 지난 시즌 25골로 분데스리가 득점 1위를 차지했다. 올시즌까지 레버쿠젠에서 8번째 시즌 맞이하고 있는 키슬링은 지난 7시즌간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고 96골을 기록하며 팀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중이다. 올시즌 초반 3라운드까지도 이미 2골을 기록해 레버쿠젠에서만 100호골까지 단 2골만을 남겨두고 있고 이전 1.FC 뉘른베르크 시절을 포함하면 현재까지 통산 113골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대표팀과는 크게 인연이 없어 현재까지 단 6번의 A매치 출장에 그치고 있다.

한편 뢰브 감독은 주말 경기에서 레버쿠젠이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에게 4-2로 승리한 뒤 가진 인터뷰를 통해 키슬링을 대표팀으로 호출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글라드바흐전에서 키슬링과 시드니 샘은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전제하며 그들을 다시 대표팀을 불러들일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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