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맹활약 카디프, 맨시티에 3-2 역전승

입력 2013-08-26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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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디프시티 공식 페이스북)
카디프 시티가 맨체스터 시티를 홈에서 3-2로 물리치며 개막전 패배의 아쉬움을 달랬다.

카디프는 26일 새벽(한국시간) 홈구장인 카디프시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짜릿한 역전승으로 거함 맨시티를 상대로 승점 3점을 기록했다. 김보경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팀의 첫 골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는 등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에 보탬이 됐다.

에딘 제코, 다비드 실바, 아구에로 등 막강 공격진을 구축한 맨시티는 전반 초반부터 카디프의 문전을 위협했지만 결정적인 기회들을 많이 만들어내진 못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비긴 양팀 중 후반 먼저 균형을 깬 쪽은 맨시티였다. 후반 6분 제코가 아구에로의 도움을 받아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한 것.

김보경의 활약이 빛난 것은 동점골 상황이었다. 후반 15분 공격 진영 오른쪽에서 수비수 2~3명을 개인기로 돌파한 김보경은 문전으로 낮고 빠르게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쇄도하던 캠벨이 슛으로 연결했지만 조 하트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고 이를 달려들던 군나르손이 리바운드 슛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기록했다. 맨시티의 왼쪽 수비 라인을 순식간에 무너뜨린 김보경의 활약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기세가 오른 카디프는 후반 33분과 41분 캠벨이 연달아 득점을 올리며 3-1까지 달아났고 후반 경기 종료 직전 네그레도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3-2의 승리를 잘 지켜냈다. 이로써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에서 0-2로 패한 카디프는 1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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