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3R 홀인원, 어떤 결과 낳을까…행운의 홀인원 스토리

입력 2013-08-2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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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최경주(43ㆍSK텔레콤ㆍ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행운의 홀인원을 기록했다.

최경주는 2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저지시티 리버티 내셔널 골프장(파71ㆍ7400야드)에서 열린 바클레이스(총상금 800만 달러ㆍ90억원) 3라운드에서 홀인원 포함 2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중간합계 2오버파 215타로 공동 60위를 마크한 최경주는 26일 오전 열리는 최종 4라운드에서 어떤 결과를 낳을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최경주의 홀인원은 지난 2001년 5월 컴팩트클래식 1라운드 12번홀(파3ㆍ158야드)에서 나왔다. 12년 만이자 생애 두 번째 홀인원이다.

홀인원은 희박한 확률만큼 행운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명예의 전당에 오른 박세리(35ㆍKDB금융그룹)는 LPGA투어 통산 25승을 기록하는 동안 단 한 차례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 2008년 CN캐나다여자오픈에서 기록한 홀인원이 유일하다.

양용은(40ㆍKB금융그룹)은 홀인원 한방으로 인생역전에 성공했다. 지난 2008년 PGA투어 Q스쿨 2차전에서 4개 홀을 남겨뒀지만 커트라인보다 4타나 많아 시드 획득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양용은은 기적과 같은 홀인원을 성공시켰고, 이후 연속해서 버디와 이글을 잡아내며 미국 무대를 밟았다.

2011년에는한 경기에서 홀인원과 알바트로스가 함께 나오는 진기록도 있었다.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스탠리레이디스 1라운드에서 아리무라 치에(일본)는 8번홀(파5) 알바트로스에 이어 16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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