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 여의도 헌팅남, “대체 누구야?” 궁금증 증폭

입력 2013-08-2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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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헌팅남’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23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여의도 헌팅남’에 대한 사연을 추적했다.

여의도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윤영주 씨에게 기묘한 일이 벌어진 건 지난 7월 22일이다. 여의도역 인근을 지나던 그녀를 누군가 다급한 목소리로 불러 세웠다.

‘멀리서 보고 맘에 들어서요’라며 수줍게 쪽지 한 장을 내미는 남자. 쪽지 속에는 휴대폰 번호와 ‘하성진’이라는 남자의 이름 석 자가 적혀있었다.

이른바 ‘헌팅’을 당한 영주 씨는 처음 받은 ‘헌팅 쪽지’라 기분도 좋고 또 남자의 떨리는 목소리에서 진심이 느껴져 그날,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그로부터 3주 후. 같은 시각, 같은 장소를 지나던 영주 씨, 또다시 쪽지 한 장을 받았다. 쪽지의 주인은 3주 전, 그녀에게 구애했던 바로 그 ‘하성진’ 씨였다.

똑같은 얼굴, 똑같은 멘트로 그녀에게 쪽지를 내밀었던 것! 달콤했던 기억이 순식간에 황당한 미스터리로 변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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