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호텔, 리뉴얼 후 ‘미취학아동’ 입장불가?

입력 2013-08-2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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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당 ‘라연’, 아동 출입제한 논란 빚자 뒤늦게 ‘철회’

▲신라호텔 한식당 라연 내부(사진=신라호텔 홈페이지 캡처)
지난 1일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재개장한 신라호텔이 호텔 식당에 미취학 아동의 입장을 제한해 논란을 빚자 이를 철회하는 해프닝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논란의 장소는 신라호텔이 9년만에 재개장한 한식당 ‘라연’과 양식당 ‘콘티넨탈’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라연 예약차 신라호텔 홈페이지에 접속했던 한 고객은 ‘한식당 라연 내 미취학 아동 입장’ 불가라는 문구를 봤다. 이 고객은 라연 예약 담당자와 통화해 불만을 제기했지만 홈페이지 문구와 똑같은 답변만 들어야 했다.

실제 라연은 신라호텔이 전면적인 내부 보수 공사를 마치고 미슐랭 가이드가 부여하는 최고 등급인 별 3개를 얻기 위해 이러한 내부 기준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 측은 미취학 아동의 경우 식당에서 뛰어다니거나 시끄럽게 하는 일이 종종 있어 입장 제한을 뒀다고 설명했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라연의 경우 홀과 룸으로 나뉘는데 홀은 해외 바이어 접대 등 비지니스 모임 고객의 편의 차원에서 일부 제한이 있었다”며 “그렇지만 실제로 제한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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