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선물사 순익 80% 급증 … 국채 선물 증가 원인

입력 2013-08-26 06:00

올해 1분기(4월~6월) 선물사의 당기순이익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분기 7개 선물사의 당기순이익은 61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34억원 보다 27억원(80.1%)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순이익 증가는 3년 국채선물 거래 증가로 수탁수수료 수익이 30억원 증가한 것이 원인”이라며 “파생상품 투자 수익도 전분기대비 늘어난 것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선물사들의 판매관리비는 전분기대비 13억원 증가했지만 영업외손실이 전분기대비 20억원 감소했다.

특히 7개 선물사들 가운데 6개 선물사가 흑자(66억원)을 시현했고 1개사는 5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손실을 기록한 1개사도 전분기대비 당기순손실이 18억원 감소했다.

한편, 6월말 현재 선물사들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644.8%로 3월말 대비 58.3%포이트 하락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4%로 전분기대비 0.6%포인트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