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닥터' 늑대소녀...학대 아동 재조명 '눈길'

입력 2013-08-2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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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닥터'에서 등장한 늑대 소녀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굿닥터'에서 박시온(주원 분)은 개 사육장에서 아동학대로 길러진 '늑대소녀' 은옥이와 소통하고자 애니멀커뮤니케이션으로 눈높이를 맞춘다.

바닥을 기고, 옆으로 구르기 등을 하면서 같은 행동을 시도했다.

이 때문일까. 고모의 학대와 핍박으로 사회적 동물이 아닌 야생 동물과 다름없던 은옥이는 서서히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늑대소녀의 등장은 단순히 소아외과의 환자들이 부모의 보살핌을 받는 존재가 아니라는 점을 환기시켰다. 뿐만 아니라 사회로부터 격리되고 학대당하는 아동을 조명, 사회문제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지난 2009년 5월 실제로 러시아판 늑대소녀가 발견됐다. 이 소녀는 5년간 개와 고양이들의 보살핌을 받았고 발견 당시 동물의 습성을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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