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말말] 전셋값 수수방관하더니 '하는척 당정협의' -박용진 대변인

입력 2013-08-21 10:45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와 분양가 상한제는 주택 투기 열풍이 뜨겁게 불던 부동산시장에서 한여름 같은 열기를 식히기 위한 냉방장치였다.”

김기현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20일 “전세 값 상승 문제는 주택 매매 시장이 과도하게 침체 돼 있는 게 원인이며 부동산 매매 활성화로 풀어야 한다”며.

◇…“전세가격이 50주 연속 상승하는 동안 수수방관하던 정부가 대통령의 말 한마디가 있자마자 새누리당과 일하는 척 흉내만 내는 ‘하는 척 당정 협의회’를 개최했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 20일 정부의 전월세 대책이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얼렁뚱땅 내놓은 날림정책”이 될 우려가 있다며.

◇…“우리의 양보가 민주당을 잠시 달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민생이라는 더 큰 가치를 저버리게 될 수 있음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 20일 “민주당이 국회 정상화에 응하지 않는다면 단독 국회라도 불사하겠다”며.

◇…“이 시대는 건축과 도시의 패러다임을 개발에서 지속으로, 채움에서 비움으로, 닫힘에서 열림으로 바꾸기를 요구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 20일 개발 논리에 따라 무분별하게 이뤄진 도시 건축을 공동체 관점에서 새로 설계하자는 서울건축 선언을 발표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