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현금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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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캡쳐)
새마을금고 지점 두 곳이 하루만에 연달아 털렸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20일 강북구 수유동에 위치한 새마을금고 수유5지점과 2지점의 금고에서 총 7700만원의 현금을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지난 19일 접수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17일 오전 10시 11분께 5지점에서 3900만원이 도난당하고 나서 40여분 후 700m 떨어진 2지점에서도 3800만원이 털렸다고 전했다.
경찰은 모자와 우산을 쓴 남성 한 명이 5지점 금고 안에서 현금을 갖고 나가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화면을 확보, 이를 토대로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지점에서는 CCTV가 확보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수법 등을 볼 때 동일범으로 추정하고 있다.
두 지점이 도난을 당한 17일은 주말이어서 직원들은 출근하지 않았다.
당시 도난 경보가 울려 보안업체 직원이 출동했지만 출입문이 정상적으로 닫혀 있는 등 별다른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해 철수했다. 그러나 이틀 후인 19일 직원들이 출근해 금고 안의 돈이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출입문이 파손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이 남성이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문털이범이나 내부자 소행일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