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모모이로 클로버 Z, 콘셉트는 물론 활동 과정도 유사?

입력 2013-08-2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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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걸그룹 크레용팝이 일본 걸그룹 모모이로 클로버Z를 표절했다는 의혹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크레용팝은 교복과 트레이닝복을 겹쳐 입은 교리닝 패션, 공사장 헬멧, 직렬 5기통 댄스 등 엽기적인 콘셉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데뷔 때부터 색색깔 트레이닝복을 입고 길거리에서 공연을 펼치는 등 남다른 행보로 대중의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이러한 크레용팝의 콘셉트가 모모이로 클로버Z와 상당 부분 유사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모모이로 클로버Z 역시 각종 엽기적인 콘셉트를 선보이면서 트레이닝복을 입은 것은 물론 헬맷을 쓰고 전대물 히어로를 흉내냈다. 크레용팝은 공사장 헬맷을 쓰고 직렬 5기통 댄스를 추고 있지만 유사성을 지적받을 만하다. 가슴팍에 명찰을 달고 등장하는 모습도 똑같다.

외적인 부분만이 아니다. 2008년 결성 초기 모모이로 클로버 Z는 공원에서 길거리 라이브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이런 모습이 동영상 사이트에 공개되며 조금씩 입소문을 탔다. 지난해 데뷔한 크레용팝 역시 같은 순서를 밟았다.

크레용팝은 데뷔 초기부터 모모이로 클로버Z를 참고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그러던 중 최근 크레용팝이 인기를 얻으면서 수면 위로 떠오른 모양새다. 일본 네티즌들까지 표절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모모이로 클로버Z를 참고하지 않았다고 하는 것이 더 억지이다" "일본에서도 비웃는다니 나라 망신이다" "어설프게 따라하지 말고 차라리 새로운 콘셉트를 찾아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모모이로 클로버 Z는 2008년 결성돼 2009년 8월 인디에서 데뷔 후 2010년 메이저 무대에 섰다. 지난해에는 일본의 대표적인 연말 가요 프로그램 NHK '홍백가합전'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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