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지방정부도 ‘긴축’…경기 침체·세수 감소

입력 2013-08-20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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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5000억원 감축…4000명 감원

브라질 전국 27개 주정부 가운데 20개주가 긴축조치에 나섰다고 브라질 언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라질 지방정부들은 지역경제 침체와 세수 감소로 지출 규모를 삭감한다고 밝혔다. 이들 주정부의 지출 삭감 규모는 96억 헤알(약 4조4760억원)이다.

리우데자네이루주는 38억 헤알을, 파라나주와 아마조나스주·마토그로소주 등이 10억 헤알 이상의 지출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각 주 정부는 고위직 공무원 수를 줄이는 등 대대적인 감원에 나설 예정이다. 감원 규모는 최소 4000명으로 전해졌다.

한편 브라질 연방정부는 지난 달 100억 헤알의 지출 삭감 방침을 발표했다.

기도 만테가 재무장관은 재정 건전성 확보와 인플레 억제를 위해 지출 삭감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연방정부는 지난 5월에 280억 헤알의 지출을 삭감했다. 이로써 지출 삭감 규모는 올들어 총 380억 헤알에 이른다.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정부는 2011년에 500억 헤알, 2012년엔 550억 헤알의 지출을 삭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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