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콘시스템, USAI·AFC와 무인 항공기 美 수출 MOU 체결

입력 2013-08-1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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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항공기 개발업체 유콘시스템은 ‘2013 국제무인시스템 전시회’에서 미국 방산제품 제조업체 USAI, 방산물자 조달 전문업체 AFC와 미국 수출업무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유콘시스템의 무인항공기 부품을 USAI에서 조립하고, 이를 AFC가 전시 대비 모의 훈련장에 납품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국내기업으로 진입하기 어려웠던 무인항공기분야에 미국 국방부 뿐만 아니라 미국 내 상용 무인기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

유콘시스템의 주력 제품은 1~2명의 소수 인력만으로도 운영할 수 있도록 제품 크기를 소형화(크기 1.4×1.8m)하고 무게도 3.6㎏으로 초경량화한 소형 정찰용 무인항공기 ‘리모아이(RemoEye)’다.

리모아이는 올 4월 육군 및 해병대에 보급될 소형정찰용 무인항공기 공급사업에서 방위사업청과 4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8일에는 연안해역 안전관리 및 불법선박 감시 등을 목적으로 평택해양경찰서에 보급돼 시험운영에 들어갔다.

유콘시스템 전용우 대표는 “이번 기회를 통해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수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체결이 이뤄진 국제무인시스템 전시회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이달 12일부터 15일까지 열렸다. 30개국, 570개 업체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무인시스템 전시회로 국내에서는 퍼스텍과 유콘시스템이 유일하게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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