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익악기, 차익실현 매물 출회…약세 전환

입력 2013-08-1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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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익악기가 최근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약세 전환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삼익악기는 전일대비 1.91%(40원) 내린 20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익악기는 지분을 보유 중인 미국의 피아노 제조사 스타인웨이의 인수전이 가열되며 지난달 이후 주가가 28.9% 상승했다.

스타인웨이는 지난해 12월 회사를 매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언했으나 6개월 후 콜버그가 회사 가치를 4억3800만달러로 평가한 뒤 주당 35달러를 제시하자 매각을 결정했다.

이후 미국 헤지펀드 업계 거물 존 폴슨의 펀드가 인수가로 38달러를 제시했고, 스타인웨이의 대주주인 한국 삼익악기가 39달러로 인수전에 뛰어들자 폴슨은 인수가를 40달러로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인웨이 지분를 보유중인 삼익악기는 스타인웨이 공개매수 참여가 미확정이지만 만약 공개매수에 응해 주당 40달러에 지분을 처분한다면 약 1억5000만달러를 손에 쥐게 된다.

현재 삼익악기의 시가총액(1400억원)보다 많은 금액이다. 그동안 스타인웨이 지분 취득에 7054만달러(785억원)를 들인 것을 감안하면 약 100%의 투자 차익을 얻게 되는 셈이다.

삼익악기의 스타인웨이에 대한 지분율은 지난 1분기 기준 28.2%이며 지난 2009년부터 2012년말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지분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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