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장애 급증 부작용 "일상생활 지장, 심각하면 기억력 감퇴·우울증 유발"

입력 2013-08-1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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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장애 급증

(사진제공=뉴시스)
열대야로 수면장애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급증하면서 이로 인한 부작용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차성 불면증'으로 분류되는 수면장애는 수면의 시작이나 수면 유지의 어려움을 겪는 현상을 말한다.

수면장애의 주요 증상은 잠들기가 어렵고 잠들더라도 반복해서 깨는 것이 반복된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생리학적, 심리학적 각성이 증가하고 수면에 대한 부정적 조건화(negative conditioning for sleep)가 뚜렷이 나타난다. 이 경우 그러나 자려고 애를 쓰면 쓸수록 잠은 달아나고 좌절감과 고통만 더 커지게 된다.

전문가들은 수면 장애로 인해 낮 동안의 피로감이 쌓이면서 사회적, 직업적, 또는 중요한 기타 기능 영역에서 심각한 고통이나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며 예방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수면장애 급증' 소식에 네티즌은 "수면장애 급증, 내 이야기같다. 하루 종일 공부에 집중이 안 된다" "수면장애 급증, 밤마다 잠들어야 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린다" "수면장애 급증, 병원을 찾아가려고 한다. 일상 생활이 불편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08~2012년) 수면장애로 인해 병원을 찾은 진료환자는 2008년 22만8000명에서 2012년 35만7000명으로 12만9000명(1.57배) 늘어났다. 연평균 11.9% 증가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비만인구의 증가, 급격한 환경의 변화, 스트레스 증가, 현대인의 과도한 업무에 따른 수면습관의 변화, 나쁜 수면위생(숙면을 위해 가져야 할 습관) 등을 수면장애의 원인으로 꼽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신수정 교수는 "특히 노년기가 되면 뇌의 대사나 구조적인 변화가 생기는 등 다양한 생리적 변화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수면 중에 수면의 분절이 일어나서 자주 깨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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