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민주당이 민주주의 지킬 유일한 정치세력”

입력 2013-08-1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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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18일 “민주당은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정치세력”이라며 “민주당 대표인 저부터 민주주의 회복에 정치적 명운을 걸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4주기 추모식에 부쳐’라는 글에서 현 상황에 대해 “국정원의 불법대선개입 사건은 국민들이 피와 땀으로 지켜온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헌정질서에 대한 도발행위”라며 “국정원과 경찰청 등 국가기관과 권력이 야합해 민주주의의 시계를 과거로 돌리려는 국기문란 범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민주당은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을 위해 국회와 서울광장을 오가며 원내외 병행투쟁을 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민주주의 회복에 성공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암울해진다”고 말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이 정보기관의 정치적 중립을 위해 옛 안기부를 국정원으로 개칭하고 원훈을 새로 만든 일을 언급한 뒤 “(하지만) 10년 만에 다시 민주주의를 훼손하며 국민적 지탄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했다.

김 대표는 또 “민주주의가 무너지면 민생도 무너진다”며 최근의 세제개편안을 언급, “새누리당 정권이 그동안 4대강 사기극과 부자감세로 국고를 탕진해놓고, 이제와서 부족한 세금을 서민과 중산층에게서만 거두려 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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