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스쿠니 신사 참배 항의 성격
중국 국가해양국은 16일(현지시간) 해경선들이 다시 댜오위다오(중국명 센카쿠) 열도 영해에서 순찰했다고 밝혔다.
국가해양국은 이날 홈페이지에 해경2151 해경2146 해경2102 해경1126 등 4척의 해경선이 댜오위다오 영해 안에서 순찰했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 해경선 4척은 지난 10일도 댜오위다오 영해에 진입했다.
중국 해경선이 이날 댜오위다오 영해에 들어간 것은 2차 세계대전 종전일인 15일 일본 정치인들이 군국주의 상징인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에 대한 항의의 성격도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중국은 전일 주중 일본 대사를 불러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항의함과 동시에 사실상의 무력시위도 병행했다.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함은 산둥성 칭다오의 모항에서 출항해 보하이만으로 이동해 해상 훈련에 돌입했다.
해군은 전일부터 18일까지 저장성에서 실사격 훈련을 실시한다.
리제 중국 군사 전문가는 인민망과의 인터뷰에서 “항모가 15일 출항한 것은 일본 제국주의에 대한 경고와 위협의 성격을 띤다”면서 “동해의 실탄 연습은 중국이 끝까지 영토주권과 해양 권익을 수호할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