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etoday.co.kr/pto_db/2013/08/600/20130816124003_335860_683_1065.jpg)
이들은 지난 15일 열린 제16회 부천국제만화축제에 참석한 자리에서 “지구상의 가장 위대한 감독의 손으로 설국열차가 영화로 만들어진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영화에 깜짝 출연한 에피소드도 함께 공개했다. 극중 꼬리칸에 사는 한 화가가 주위 사람들의 얼굴을 그려주는 장면이 있는데 여기서 손 대역을 맡은 이가 장 마르크 로셰트다.
로셰트는 “봉준호 감독이 영화 속에 삽입되는 그림을 그려주길 원했다”며 “수많은 스탭들 앞에서 그림을 그리는 게 힘들었다. 영화를 잘 보면 손이 떨리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설국열차 원작자인 뱅자맹 르그랑도 엑스트라로 잠시 출연했다. 그는 “큰 수염을 붙이고 모래와 먼지를 뒤집어 쓰고 임했다”며 “거울을 보면서 이건 어디서 온 사람인가 하고 농담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은 “설국열차 원작자, 영화에 원작자들이 출연했다니 신기하네요”, “설국열차 원작자, 그 화가의 손이 원작자의 손이었군요”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