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5개 공공기관, 상반기에 청년인턴 98% 채용

입력 2013-08-1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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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채용 전환은 16.6%, 정부권고 20%에 미달

전체 295개 공공기관이 올해 뽑기로 계획한 청년인턴의 98%를 상반기에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상반기 공공기관 청년인턴제 채용실적을 점검한 결과 공공기관들이 연간 채용계획인원(1만2858명의) 97.7%에 해당하는 1만2556명의 청년인턴을 채용해 정부가 권장한 상반기 채용권장목표 75%를 훨씬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공공기관 유형별로는 공기업(105%)과 준정부기관(130%)은 연간 계획을 초과하는 진도율을 보인 반면 기타공공기관(61%)은 다소 낮았다. 30개 공기업이 상반기에 4835명의 청년인턴을 뽑아 연간목표인 4623명을 넘겼고 87개 준정부기관이 5092명을 뽑아 연간목표 3928명을 넘겼다. 178개 기타고공기관은 연간 4307명을 뽑기로 계획했고 상반기에 2629명을 뽑았다.

정부는 청년인턴이 실제 정규직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공기관이 신규 정규직을 선발할 때 20%를 청년인턴 경험자로 선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인턴경험자의 정규직 채용은 권장비율(20%)보다 낮은 16.6%(1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청년인턴이 하반기에 대부분 종료되는 점을 감안한다면 앞으로 인턴경험자의 정규직 채용이 더욱 늘어날 수 있다.

공공기관 유형별로 공기업의 경우 청년인턴 경험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경우가 56.2%로 가장 높았고 준정부기관은 22.8%로 권장비율을 넘겼다. 반면 기타공공기관은 이 비율이 3.1%로 권장비율에 매우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재부 관계자는 "기타 공공기관은 경영평가를 받지 않고 연구소나 병원 등 직무 특성상 정규직 채용유인이 낮은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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