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신종 벌레 발견 "고래 뼈 녹여 먹고 생존…신비로운 남극세계"

입력 2013-08-1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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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신종 벌레 발견

남극에서 신종 벌레가 발견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왕립학회보(journal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 최신호에 영국·노르웨이 등 국제 공동연구팀이 연구한 남극 바다에서 발견한 신종 벌레(Bone-eating worms) 2종에 대한 논문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발견된 신종 벌레는 각각 오스덱스(Osedax antarcticus, Osedax deceptionensis)라는 학명이 붙었으며 남극처럼 추운 환경에서 벌레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이번에 발견된 남극 신종 벌레는 몸 길이가 최대 4cm에 이르고 물 속에 가라앉은 고래 사체의 뼈를 먹고 산다"며 "몸 속의 산(acid)으로 딱딱한 뼈를 녹여 그들만의 특별한 식사를 한다"고 밝혔다.

논문의 공동저자인 노르웨이 해양 생물학자 토마스 달그렌은 "남극 바닷속은 인간이 탐험하기 힘든 극한의 환경으로 난파선 등으로 일부 오염되고 있다"며 "난파선 등에서 흘러나오는 나무를 먹고사는 생물도 있다"고 설명했다.

'남극 신종 벌레 발견'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남극 신종 벌레 발견, 신기한 남극 세계" "남극 신종 벌레 발견, 세상엔 정말 신기한 생물이 많구나" "남극 신종 벌레 발견, 실제로 보고 싶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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