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스마트폰을 좋아해" 세계 유일 태플릿보다 선호도 높아

입력 2013-08-1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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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스마트 기기 시장에서 태플릿PC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만 그 반대 현상이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정보기술(IT) 시장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한국IDC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태블릿 PC 출하량은 2억2930만대로 전년(1억4440만대)보다 58.8% 늘었다.

이 기간 신흥국 시장의 출하량은 5360만대에서 9730만대로 81.5% 증가했다. 개발도상국의 출하량도 9080만대에서 1억3190만대로 45.3% 늘었다.

반면 한국의 경우 스마트폰 출하량이 태블리PC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태블릿 PC출햐량은 126만대로 전년(140만대)보다 10% 감소했다.

이는 선진국보다 스마트폰이 늦게 도입되면서 스마트폰 시장의 정점이 늦게 찾아온데다 롱텀에볼루션(LTE) 기술이 활성화 되면서 태블릿PC보다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개인용 PC, 태블릿 PC, 스마트폰을 포함한 국내 스마트 기기 시장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한 비율은 76.5%에 달했다. 스마트폰 시장의 매출도 전년보다 20.7% 늘었다.

김태진 한국IDC 책임연구원은 "국내 스마트폰은 5인치 화면을 가진 기기의 비중이 1분기 기준 57%를 차지할 정도로 대형화면이 많고 기능도 웬만한 태블릿 PC보다 뛰어나 태블릿 수요가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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