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매가 전주 대비 0.05%↓… 6주 연속 하락

입력 2013-08-1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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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매매가 25주만에 하락 반전… 전세는 51주째 오름세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6주 연속 하락하고 있는 반면 전세는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한국감정원은 2013년 지난 1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전주(5일)대비 0.05% 하락했으며 전세가격은 0.22% 상승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전주대비 매매가격은 내림폭이 다소 확대되며 6주 연속 하락한 반면 전세가격은 51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오름폭이 확대됐다. 특히 지방 아파트의 매매가격이 25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매매가격은 취득세 인하 등 부동산 관련 법안의 논의 지속과 세제개편안 발표로 매수세 위축이 심화된 가운데 대전과 울산지역 등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이 풍부한 지역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수도권(-0.08%)은 11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한강신도시와 광교신도시 입주 여파로 인근지역의 가격 하락세가 뚜렷했으며 지방(-0.01%)은 25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17%) △대전(-0.14%) △서울(-0.12%) △울산(-0.11%) △세종(-0.11%) △전남(-0.08%) 등의 순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12주 연속 하락세를 유지한 가운데 강북(-0.14%)은 전 주보다 낙폭이 다소 확대된 반면, 강남(-0.11%)은 낙폭이 둔화됐다.

자치구별로는 금천구(-0.26%)와 중구(-0.24%), 마포구(-0.23%), 성동구(-0.23%), 노원구(-0.22%) 등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규모별로는 △135㎡초과(-0.15%) △85㎡초과~102㎡이하(-0.10%) △102㎡초과~135㎡이하(-0.06%) △60㎡초과~85㎡이하(-0.04%) △60㎡이하(-0.03%)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고 대형 아파트의 가격 하락 주도가 지속됐다.

전세가격은 결혼시즌 및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매물을 선점하려는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도권 입주물량 감소에 대한 우려와 전세매물 부족으로 서울, 인천, 경기지역에서 일제히 오름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36%)은 51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매물부족으로 오름폭이 크게 확대됐으며 지방(0.07%)도 전 주보다 오름폭이 다소 커진 모습을 보여 5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서울(0.42%) △인천(0.38%) △세종(0.36%) △경기(0.32%) △충북(0.28%) △대전(0.25%) △경북(0.13%) △대구(0.13%) 등의 순으로 올랐다.

서울은 17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강북(0.43%)과 강남(0.41%) 지역 모두 전 주보다 오름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서대문구(0.96%)와 영등포구(0.76%), 노원구(0.67%), 강남구(0.63%)의 오름폭이 확대됐다.

규모별로는 △85㎡초과~102㎡이하(0.38%) △102㎡초과~135㎡이하(0.25%) △60㎡이하(0.22%) △60㎡초과~85㎡이하(0.22%) △135㎡초과(0.09%) 순으로 올라 모든 규모에서 일제히 상승세를 유지했다. 또 이들 중 대형 아파트가 비교적 낮은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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