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한국 대표팀은 14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페루와의 평가전에서 김동섭을 원톱으로 기용하는 4-2-3-1 전술을 들고 나왔다. 골키퍼는 기존의 정성룡 대신 김승규가 자리했다. 한편 페루는 클라우디오 피자로와 파올로 게레로를 투톱으로 하는 4-4-2를 내세웠다.
한국은 공격을 주도하며 공격을 주도했지만 득점과는 인연이 없었다. 윤일록과 이근호가 이선에서 많은 움직임을 보였지만 페르난데스 골키퍼의 선방에 걸리거나 골문을 빗나갔다. 한국의 공세에 눌린 페루는 후반 막판 들어서야 첫 슛을 기록할 정도로 무기력한 공격력을 보였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동섭 대신 조동건을 투입했다. 조찬호는 기존의 이근호, 조찬호 등과 호흡을 맞추며 좋은 움직임을 보였지만 여전히 득점과는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중반 조찬호 대신 백성동을 투입했지만 득점과는 계속해서 인연이 없었다.
득점을 올리지 못한 한국은 후반 막판 피자로에게 결정적인 슛을 허용하며 위기를 맡기도 했다. 김승규 골피커의 선방이 없었다면 실점으로 연결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지난 동아시안컵대회를 통해 2무 1페의 성적을 거두며 승리와 인연이 없었던 홍명보 감독은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