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후] 혼조세…엔저 vs. 중국 경기 회복 우려

입력 2013-08-1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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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1.3% ↑…상하이, 0.29% ↓

아시아 주요 증시는 14일 일제히 상승했다.

엔화 가치가 하락하고 미국의 경제 성장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기대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다만 중화권 증시는 중국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3% 상승한 1만4050.16에, 토픽스지수는 1.2% 오른 1171.34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29% 하락한 2100.14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0.44% 내린 7951.33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34% 오른 1만9295.27을,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22% 상승한 3251.16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홍콩증시는 이날 태풍 ‘우토르’ 상륙에 휴장했다.

일본증시는 엔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98.09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발표된 미국의 7월 소매판매는 4개월 연속 증가해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아베 신조 총리가 전일 법인세율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 역시 증시 상승에 보탬이 됐다.

스탠 샤뮤 IG마켓 전략가는 “달러·엔 환율이 98엔대로 회복했다”면서 “아베 총리가 소비세율 인상으로 인한 타격을 상쇄하기 위해 법인세율 인하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은 증시 상승 모멘텀을 더하고 닛케이225지수를 지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징종목으로는 JFE홀팅스가 2.98% 올랐다. 고베철강은 3.68% 급등했으며 마쓰다모터는 2.13% 뛰었다.

중국증시는 중국의 지속적인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면서 하락했다.

리준 중앙중국증권 전략가는 “(중국의) 경기가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는 반면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여전하다”면서 “이로 인해 증시 상승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쯔진광업그룹은 상반기 실적이 부진하다는 소식에 2.1% 떨어졌다.

안후이콘치시멘트는 1.69%, 젬데일이 0.68% 각각 내렸다. 시틱증권은 0.8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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