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스트앤영 “영국 자동차업계, 신흥시장 수요 증가할 것”

입력 2013-08-1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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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자동차 수출이 향후 5년 동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4일(현지시간) 언스트앤영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언스트앤영은 “신흥국 소비가 전통적 서양 시장의 판매 감소를 상쇄할 것”이라면서 “재규어랜드로버(JLR) 등 자동차업계의 수출은 2017년까지 6.5% 증가해 총 243억 파운드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닐 발산 언스트앤영 수석 자동차 애널리스트는 “고속성장 신흥국들의 영국산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크지만 유럽 등 서양 시장의 수요는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산 자동차의 대중국 수출은 5년 동안 12% 증가해 영국 자동차업계의 최대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태국으로의 자동차 수출은 두 배 이상 늘어 총 6억17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영국 자동차산업은 최근 호전되고 있다.

특히 럭셔리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생산 차종이 대중적 브랜드에서 높은 마진의 고급차로 변하고 있다.

영국은 지난해 자동차 부문에서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1970년대 이후 처음이다.

한편 상업용 자동차 수출은 2017년까지 17.5% 감소할 것으로 언스트앤영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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