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의심환자 접촉자 19명 귀국…검역소에서 격리조치

입력 2013-08-1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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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의심환자와 접촉한 한국인 근로자 19명이 귀국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생한 한국인 중동호흡기감염증후군(MERS) 의심환자와 접촉한 동료 19명이 귀국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중 1명은 호흡기 감염 증세를 보여 현지 탑승단계에서부터 다른 승객과 공간 분리 등의 조치가 취해졌다.

보건당국은 MERS의 특징적인 증상이 아니라 일반적인 호흡기 감염 증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의심환자 접촉자 19명을 대상으로 간단한 검사를 한 후, 공항 인근 검역소의 격리건물에서 잠복기가 끝나는 24일까지 격리키로 잠정 결정했다.

삼성엔지니어링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들로 최근까지 사우디 동부 마덴 지역 알루미늄 공장 건설현장에서 일했다.

최근 이들과 함께 일하던 50대 근로자 김모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과 비슷한 증세를 보이며 지난 11일 사망했다.

한편, 이에 앞서 입국한 다른 접촉자 3명은 현재 지방의 한 대학병원 격리병실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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